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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N MENTOR


항공기정비사 김창수 멘토님의 꿈 이야기



오늘 인터뷰 하시는 멘토님은 항공기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문제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여 긴 시간의 비행을 안전하게 이끌어 주시는
인류의 눈부신 발전에 이바지 하고 계시는 항공정비사 김창수님의 이야기를 전달 해 드리겠습니다*.*

Q. 항공정비사가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어릴 적부터 비행기를 동경하였으며, 나도 항공기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을 뿐 어떻게 하면 항공 관련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 처음 항공학원이 생기면서 학교에서 홍보 설명회가 있었고 친구의 권유와 부모님의 지원 아래 6개월 과정의 항공정비교육을 받고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면서 처음 항공정비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졸업 후 진로를 고민을 하던 중 항공 전문학교에 진학을 하여 2년 과정의 항공정비사과정을 마쳤어요. 자격증 취득과 항공정비과목을 배우며 항공정비사로서 진로를 확고히 하게 되었고, 바로 공군에 지원하여 대한민국공군 항공정비사로 생활하였으며, 전역 후 민간항공정비사를 거치면서 지금까지 자리매김하게 되었어요. 항공기정비사의 매력은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연구하며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해나감과 동시에 항공기의 비행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정비와 유지 관리해야 해요. 항공기정비사는 하루 아침에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면서 역량을 높일 수 있죠. 항공기정비사로서 근무하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었고, 해외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또한, 후배 항공기정비사 양성을 위해 교사로서도 지식을 전달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로의 환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요.
처음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계기는 학생들이 항공분야에 대한 정보도 잘 모르고, 어렵게 돌고 돌아 입문하는 학생이 많았어요. 항공분야 진로 직업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터라 제가 그간 배우고 실무를 하면서 느끼고 한 것들을 학생들 진로 직업 결정에 정보를 주어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 사회로의 환원이라는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우가면서 항공정비 분야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Q. 학창시절은 어떠셨나요?

중, 고등학교 때 크게 사춘기를 겪으면서 보낸 기억은 없는 듯해요. 저는 뭐라 할까 어른스러웠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인지 제가 목표하는 것만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서 나름 열심히 생활했던 것 같아요. 물론 친구들과도 우애 있게 지냈고, 학교생활도 3년 개근할 정도로 성실하게 잘 했어요. 또한, 학업성적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죠. 요즘같이 중2병, 사춘기라는 말이 솔직하게 저는 그래서인지 와 닿지가 않았어요. 사춘기라서 방황하고, 삐딱하고, 될 대로 되리라는 식의 자신을 방관하는 생각과 자세는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해보지도 않고 어려울 거야, 힘들 거야, 난 못해 이러한 생각과 행동은 자신의 정신을 좀 먹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조금씩 미리 자신의 삶을 계획해 나가면서 실천 한다면 미래에 자신도 모르게 언젠가는 잘 되어있을 거 에요. 또 저는 자신의 인생 즉, 삶은 자신이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고 봐요. 그 누구도 내가 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학생 여러분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대비를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해 가기를 당부합니다.

Q. 대학시절 진로고민

사실 항공분야가 있는 대학은 문턱이 높아 엄두도 못 냈어요.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죠. 그래서 항공 전문학교 2년제 과정으로 진학하여 마친 후 공군기술부사관으로 입대하고 난 후 일과 병행하면서 대학을 진학하였어요. 그래서 대학으로의 진로는 크게 고만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미 제 전공 분야인 항공정비사라는 타이틀 이 있었기에 공학 분야를 넘어 대학교 생활은 법학을 전공을 하였고, 법학사를 취득하였으나, 추가로 제 전공분야인 항공정비공학사까지 취득했어요. 나름대로 일과 병행하며 취득한 학위라서 나름 더 기쁘고 뿌듯하면서 값진 것이라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Q. 많은 강의를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인상적인 강의와 체험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지만 어느 한 학교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동안의 학생들을 통해서 느낀 점을 말해 보려고 해요.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잘 들어주었던 학교와 학생들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요. 항공기정비 직업체험 시 학생들이 본인 마음과 같이 잘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부품을 맞추는 과정에서 부품이 부러지거나 잘못 끼워서 항공기가 이상하게 되었던 부분도 있었고, 손을 너무 떨어서 조립이 잘 안 되는 학생도 있고, 이런 일련의 과정이 실제 항공기 정비에서도 일어난다는 것이죠. 신중을 기해서 하나씩 하나씩 정확하게 조립해야만 항공기가 이상 없이 비행할 수 있고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숨어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하루는 어느 학교인지는 밝히지 않습니다만 한 학생이 정말 항공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잘 호응해주었으며, 본인 나름대로의 진로를 잘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하다는 말에 마음이 뿌듯했어요. 이처럼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대해주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앞으로 진로 선택하는데 분명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 본인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번은 항공기가 목적지 공항이 폐쇄되면 어떻게 하는가? 라는 질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의 답변이 나왔어요. 정말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또 한 번은 포천의 한 조그마한 시골 중학교를 갔을 때의 기억이에요. 도심지역이 아니라서 이러한 직업인 교육이 어려운 지역이었지만 저는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한 학년에 1반씩만 있었어요. 1학년 1반, 2학년 1반, 3학년 1반 이렇게 한 학급당 20명 내외의 조그마한 시골 학교였죠. 여느 도시지역 학교 학생들과 다름없이 활달하고 항공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저는 그날 아이들의 진로와 꿈을 전해주기 위해서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한 결과 학생들의 호응도도 높았고, 선생님들께서도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으며, 한 선생님께서는 자녀의 항공분야 진로에 대해 따로 상담을 해 드렸던 기억이 있어요. 이후 선생님 자녀가 대학교 항공정비과로의 진학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차후에 전해 들었고, 저로 인해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자녀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감회가 새로웠어요.

Q. 직업과 관련해서 가장 기억이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제가 항공정비사로 일하면서 중동지역 쿠웨이트에 간 적이 있었어요. 항공기엔진에 문제가 생겨서 교환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물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지금생각하면 양동이로 두 양동도 모자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사히 항공기엔진교환을 끝내고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항공기를 보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에 미소를 지었던 기억이 생생해요. 또한, 공군에 있을 때 항공기가 고장이 나서 정비를 해주는데 제가 공군 우수정비사에 선발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서류를 작성하여 2시간 내에 제출하라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항공기 정비도 2시간 내에 완료해야 비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 이였죠. 그날 주(Main)정비사는 저뿐이어서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정비였어요. 저는 결국 공군우수정비사 상을 뒤로하고 정비사로서 소임을 다 하기 위해 정비를 잘 마무리 하였고 항공기는 정시에 비행을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이후 우수정비사 상을 놓치게 되어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까지도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본연의 소임을 다했고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었기에 저 자신 스스로 그것으로 위로를 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항공기가 있었기에 제가 있었던 거고, 저는 그 일을 잘 할 수 있어서 늘 제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제가 정비한 항공기가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안도의 마음과 늘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Q.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남겨주세요.

먼저, 각자의 학교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충실 하느라 고생이 참 많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학생으로서 기본교육을 받을 권리도 있지만 향후 본인의 직업 진로에 대해 진심으로 고심하고 심혈을 기울여 잘 결정해야 해요. 학교 공부는 정규과정이면서 기본과 기초를 쌓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므로 각자의 학교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기를 당부해요. 이는 차후 대학으로의 진학과 동시에 고등 분야의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기초와 기본을 단단히 다져야 하겠고, 분명 이러한 지식이 필요한 순간이 올 것이기 때문이죠. 또한, 본인의 장기적인 인생과 진로, 직업에 있어서 심사숙고하여 결정함은 당연한 것이고, 꼭! 한번은 그 분야에 미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는 결국 자기가 선택한 전공과 분야에서 발전적이면서 능동적이고, 전문성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에요. 꼭! 한 번은 죽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죠.
항공분야는 여러분야가 있어요. 여러 분야 중에서 어떤 항공분야로 가든지 전문성을 향상시키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본인의 직업 만족도에 지대하고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학생 여러분들도 이러한 성취감과 만족감, 성공의 쾌감을 맛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미래에 확신을 가지고 실력을 잘 쌓아간다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을 거라고 봐요. 모든 일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아요. 시간과의 싸움이에요. 이 기나긴 시간과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함과 창의적인 생각, 진취적인 의식을 가지고 극복할 수 있다면 언젠가 분명 자신 스스로가 멋있게 생각이 들고, 잘 선택했구나. 잘 살고 있구나,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비전이 있어, 라는 생각들로 가득해지고 마음이 풍성 해질 거라고 확신해요.
항공분야는 고가의 항공기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이므로 책임감도 강해야 해요. 안전! 안전! 안전!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아요. 그만큼 고 부가가치적인 직업이면서, 그만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되요. 또한, 다른 직업에 비해 무거운 책임이 뒤따르는 직업이기에 많은 신경을 써야 되는 부분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는 글로벌 사회로 좀 더 폭넓게 생각하고 대처하면서, 잘 준비해서 항공기정비사가 된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항공기엔지니어로서 자신의 자리에서 굳건해질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모두가 세상의 주인공이에요.

Q. 인터뷰를 마치면서 '_‘

자신이 결정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임해라, 자신감 있게 해라. 모든 것에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라. 절대 포기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런 좋은 말들이 많이 있어요. 말은 말일 뿐이고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고, 느끼고, 해야 된다는 것이죠. 본인 스스로가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야 해요. 즉, 스스로한테 센스 있는 사람이 되라.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진로와 꿈을 구분 지어라. 진로 직업과 꿈은 다르다. 진로를 결정하여 만족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은 갖는 것이고, 꿈은 다른 것을 가질 수 있다. 라는 것이에요. 취업이 꿈이다. 라는 것은 강박 관념적이고, 딱딱하다고 봐요. 요즘 취업하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진로와 꿈을 구분 짓지 못하고 똑같은 개념으로 보는 게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라. 예를 들어 고등학교진학-대학교 진학-취업 순으로 계획을 세우되 고등학교는 어느 항공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인지, 대학교 진학은 어느 대학교 항공정비학과, 군 입대는 항공분야 경력과 연관되게 공군기술부사관 취업은 어느 항공사 또는 어느 항공기제작업체 등으로 구체적인 장기간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고 또한 이 계획에 의거하여 실행에 옮기는 것 또한 중요해요. 이렇게 한 길로 경력을 쌓아가며 가는 것 또한 좋지 아니한가.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올 한해도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