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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N MENTOR


건축가 최성애멘토님이 전하는 꿈 이야기



오늘 인터뷰 하시는 멘토님은 달꿈의 보름달 수석 강사이자
대학교 강단과 건축사무실에서 매일 매일 자신의 꿈을 개척하고 계시는 건축가 최성애 교수님 입니다.
지금부터 건축계의 걸 크러쉬 최성애 교수님의 이야기를 전달 해드리려고 합니다.

Q. 건축가가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김포시 양촌면이란 곳인데, 지금은 교통편도 좋아지고 아파트도 많이 생겼지만 그때 당시에만 해도 엄청 시골 이였어요. 시골에서 나고 자라면서 이곳을 벗어나 새로운 기회의 시작은 대학 진학뿐 이였었죠. 더군다나 다들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은 시절이라 고등학교의 30%도 정도의 학생들만 대학교를 갈 수 있었어요.
제가 고등학교에 진학을 할 시기에 대한민국은 산업화·도시화와 함께 고속경제성장중 이였고, 돈버는 1순위는 땅을 통한 건축 산업 이였죠. 그시기에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건축현장에서 진두지휘 하시는 외삼촌의 모습을 보고 건축이란 일에 대한 엄청난 매력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멋진 건축가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제대로 깊이 있는 건축 실무자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그때의 열정들이 지금의 건축가 ‘최성애’ 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학창시절은 어떠셨나요?

학창시절부터 활자로 된 것들을 보고 읽는 것들을 좋아했었어요. 중학교 2학년 때 법정스님 책을 읽을 정도로 남들보다는 빨리 성숙했던 것 같아요. 공부 안하고 책 본다고 부모님께 꾸중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공부 외에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그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던 것 같아요. 나쁜 짓이나 나쁜 행동을 일삼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책을 많이 읽어서 이성적인 탈선 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독특한 학생,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주의 인물’ 이였지만 끝까지 저를 믿어 주셨던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이 계셨기에 용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Q. 대학시절 진로고민

건축학과에 들어가고 건축이 아닌 길은 생각해본 적이 없던 것 같아요. 늘 바쁜 건축실무현장에서 시간에 쫓기어 밥을 굶고, 밤샘 작업도 수없이 많았지만 그때의 순간들이 저에게는 값진 시간 이였어요. 밥을 굶고 밤을 새는 열악한 건축 현장 이였지만 완성될 공간에서 행복할 누군가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사람들의 꿈을 완성시켜주는 일임에 보람을 느꼈고, 기억에 남는 건축가가 되고자 오히려 더 큰 다짐을 했었던 것 같아요.

Q. 많은 강의를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의정부에 있는 학교에 강의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방학 중에 메일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건축 스케치를 배우고 싶어 하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제 방배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자장면을 먹으면서 스케치를 지도하는데 “교수님 우리 꼭 건축현장에서 만나요” 하는 학생의 말에 정말 건축가로서 너무 뭉클했던 것 같아요. 몇 년 후에 그 친구는 건축학도가 되어서 저와 만날 테고, 시간이 흐르면 그 학생은 저에게 본인의 참여 프로젝트 자랑을 하겠지요^^
또 한 번은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제 강의를 듣고 건축가라는 직업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자신의 진로를 변경했다고, 연락 왔던 학생이 있었어요.
‘자유학기제’를 통해 강의를 시작하고, 여러 학생들과 연결이 되어 미래의 건축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제게는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요. 물론 멘토 로서 애정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임할 거예요.

Q. 직업과 관련해서 가장 기억이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좋은 기회로 제가 강의중인 강원대의 3개 캠퍼스 중 ‘도계 캠퍼스 설립기본계획 연구 보고서’ 를 통해 기본 계획 설계와 시설계획, 종합 배지계획을 만들게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완성된 캠퍼스를 거닐면서 제가 기획하고 계획한대로 아름답게 지어진 건물의 모습을 보니 건축가로서 각 건물과 공간 하나 하나가 저에겐 너무나 큰 성취감 이였던 것 같아요. 특히 눈이 오고 난 후 산책로에서 바라본 도계 캠퍼스의 반년설은 정말 절경이 아닐 수가 없네요.

Q.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남겨주세요.

저는 강의를 하면서 항상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10대 때는 꿈을 발견하고, 20대 때에 꿈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면, 30대 때는 반드시 꿈에 대한 성취를 만날 것이다!
10대 시절 꿈을 찾는 과정이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이 기간에 학생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꿈과 연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그 꿈이 인간과 환경, 부모님, 나, 이웃을 위한 의미가 더해진다면 더 멋진 꿈이 되겠죠?
누군가에게 이끌려서 꿈을 만들지 말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면서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욱 행복한 삶이 되겠죠. 전국의 학생 여러분 fighting!

Q. 인터뷰를 마치면서 '_'

‘달꿈’ 과 함께 하면서 전국의 많은 학생들을 만나서 많은걸 보고 느끼고 자극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보람찼어요.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의미 있는 시간 이였고요.
-에머슨- 의 무엇이 성공인가... 라는 명언 중에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이 말을 항상 마음에 품고 실천하는, 사람과 환경을 위한 건축가 최성애가 되고 싶어요.
2017년도 벌써 2월이 다가왔네요. 강의 틈틈이 쉬는 날에 저는 제 삶과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삶 속에 건축이라는 단어가 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건축이야기’ 에세이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 글들이 모여서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더욱 노력하는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