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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N MENTOR


웹툰작가 양아름 멘토님의 꿈 이야기



오늘 인터뷰 하시는 멘토님은 자신만의 인생과 스토리로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달하시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웹툰작가 양아름님의 이야기를 전달 해드리겠습니다‘_’

Q. 웹툰 작가가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Q. 웹툰 작가가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원래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로 일했어요. 사회복지 공부가 무척 재밌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사회복지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일을 하며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제가 표현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직장생활 하다보면 본인의 개성이나 표현을 강하게 표출하기가 어렵잖아요. 새로운 상황에 처하자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더 나이가 들어 책임질 것들이 많이 생기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표현할 수 있는 일 중에 나에게 적합한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웹툰을 그려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Q. 학창시절은 어떠셨나요?

사실 저는 딱히 사춘기랄 시기가 없었어요. 진로에 대한 고민은 이십대에 와서 더 많이 했던 것 같고요. 학창시절에 견딜 수 없었던 건 그냥 하루하루가 권태로웠다는 거? 아침마다 똑같은 교복을 갈아입고 같은 시간에 기상캐스터분이 날씨 예보 해주는 걸 듣고 학교에 가는 게 갑자기 권태롭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하고 얼렁뚱땅 그 시기를 지나쳤어요. 제가 살던 곳이 시골마을이라 되게 평화로웠거든요. 건물보다 강이랑 논과 들이 더 많이 보이고 여덟시만 되면 온 동네에 사람이 없고 그런 곳이요. 그냥 거기 섞여있으면 될 거 같아서 격동의 사춘기가 없었던 거 같은데, 대학 졸업을 하고나서야 그런 시기가 왔죠. 그럴 땐 그냥 혼자 여행을 떠나거나 가만히 내면에 일어나는 생각을 바라보려고 했어요. 그러다보면 괜찮아지더라고요.

Q. 대학시절 진로고민

대학 때는 전공공부와 봉사활동이 재밌어서 사회복지사 말고 다른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사회복지 중에도 일할 수 있는 영역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많이들 알고 계시는 복지관이나 노인시설 말고도 아동, 가족, 의료, 정신보건, 여성, 각종 시민단체나 공공기관 등 많은 영역이 있어서 그 중에 어떤 일을 할까하는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모든 분야가 이렇게 여러 가지 성격의 영역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 스타일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많은 강의를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한 번은 중학교 축제기간 중에 웹툰 작가 체험 행사가 배정되었는데요. 학교 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떠들썩하더라고요. 사실 그럴 때 한 곳에서 강의 듣고 체험하는 콘텐츠는 인기가 없을 법도 하죠. 학생이 7명 정도 있었는데 저도 같이 섞여 앉아서 편하게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체험도 진행했어요.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평소 진로부분에 대한 고민거리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해주더라고요. 제 어린 시절 이야기도 나누고 같이 고민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학생들도 아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와 학생들 모두 엄청나게 평화롭고 진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뜻깊었던 것 같아요.

Q. 직업과 관련해서 가장 기억이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했던 작업 중에 가장 심장이 뛰었던 걸 고르자면 노숙인 단체와 함께 진행했던 인식개선 캠페인인 것 같아요. 저는 여전히 사회복지영역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누군가의 인생에 직접적,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책임의 무게를 느끼게도 하지만 결국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당시에 프로보노[pro bono]로 진행이 되어서 영상 팀, 포스터 팀, 웹툰 팀이 꾸려졌어요. 저는 웹툰 팀에 소속 되었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협업을 했는데, 중간 중간 회의를 갈 때마다 설렜어요. 그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 이걸 어떻게 쉽고 바르게 전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는데 두근두근하더라고요. 결과물도 정말 마음에 들었고요. 사실 그 작업 이전에는 자리를 못 잡고 서성이는 느낌이어서 그만두고 다시 일터로 돌아갈까 고민했었거든요. 이모저모로 정말 소중한 작업이었죠.

Q.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남겨주세요.

사실 한 사람의 인생에는 누군가 이야기를 보태줄 뿐이지 참견하거나 지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본인 스스로랑 많이 친해지라고, 많은 걸 경험하고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라고 말해줘요. 그렇게 해서 어떤 직업을 가지냐 이전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줘요. 많은 사람들이 성공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그 성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돈을 많이 버는 것일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아도 나는 개인적인 성취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 중간쯤 어딘가를 지향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본인이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게 직업선택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인터뷰를 마치면서 ‘_’

저 또한 꿈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아마 평생 그러리라고 생각하고요. 회사를 그만둘 때 제 목표는 감성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었는데, 어느 정도 그에 맞게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잘 먹고 잘 사는 게 제일 큰 꿈이에요. 먹고 살아야 꿈도 희망도 있는 거니까요. 일적으로는 유의미한 작업을 많이 하고 싶어요. 의미 없는 일은 없고 모든 결과물들은 소모되게 마련이지만, 이왕이면 몇 번이고 곱씹을 수 있는 좋은 결과물들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쓸모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제가 늘 곁에 두는 말인데, 인생이 유한하다는 걸 생각하면 고민하던 것이 좀 정리되는 거 같아요. 내가 원하는 일을 하세요. 책임은 온전히 자기 몫이라는 것도 기억하면서요.